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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85% 시속200㎞ 고속철도 이용…2025년까지 전국철도에 70조 투입
- 2016~2025년 철도망 투자계획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마련하고 17일 ‘철도산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는 향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 노선 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이 담겼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수립됐다. 국토부는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수도권고속철도(SRT) 노선에 투입될 고속열차.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기존 철도망의 효율성 제고 ▷주요 거점간 고속이동 서비스 제공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 ▷안전하고 이용하기 편리한 시설 조성 ▷철도물류 경쟁력 강화 ▷통일을 대비한 한반도 철도망 구축 등 6가지 추진방향이 설정됐다.

국토부는 우선 기존 KTX 연장구간 건설과 SRT(수도권고속철도) 완공을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낙후된 기존 일반철도를 고속화(230km/h)하는 사업도 향후 10년간 추진된다.

장항선, 경전선, 동해선, 경북선 등 비전철 구간의 전철화 사업도 준비한다.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 산업단지, 내륙화물기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 건설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철도망계획을 시행하려면 앞으로 10년간 총 70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속철도 8조원 ▷일반철도 38조원 ▷광역철도 24조원이 각각 소요된다. 이 재원은 국비 43조원을 비롯해 지방비와 민자유치, 공기업 투자 등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국토부 철도정책과 관계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전체 인구의 85%가 시속 200km 이상의 고속화 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국민들의 교통복지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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