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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안찌는 ‘오그랑 양배추칩’, 독일서 첫 선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싱싱한 오그랑 양배추로 만든 칩이 독일에서 탄생했다. 칼로리는 일반 감자칩보다 낮지만 바삭함은 살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오그랑 양배추가 독일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스낵 중 하나인 감자칩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케팅 및 소비자 연구소 IFAK(Full Service-Institut fuer Markt- und Sozialforschung) 통계에 따르면, 감자칩은 독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즐겨먹는 스낵 2위(34.9%)다. 달콤한 과자, 와플, 비스킷(37.1%)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감자칩의 대안으로 떠오른 양배추칩은 2012년 설립된 하이맛굿(Heimatgut)사의 생산품이다. 하이맛굿은 100% 자연 건강스낵인 오그랑 양배추칩을 개발,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설립자는 모리스 피셔(Maurice Fischer)씨와 아리얀 모가담(Aryan Moghaddam)씨다.

오그랑 양배추는 평균적으로 약 26주마다 연중 수확이 가능하고 100g으로 하루 권장량 비타민C 100% 섭취를 할 수 있어 건강에도 좋은 야채로 알려져 있다. 감자칩과 비교해 지방 함량도 낮다. 보통 감자칩 100g의 들어있는 지방량은 35g으로 양배추칩(9g)보다 4배 높다. 또한 감자칩 100g이 530칼로리라면 양배추칩의 경우 100g에 약 334칼로리로 칼로리도 절반 수준이다.

하이맛굿 사는 싱싱한 오그랑 양배추를 잘라, 양배추잎 한장씩마다 줄기를 없앤 뒤 소스를 버무려 약 50도로 5시간 정도 식품건조기에 건조, 튀긴 감자칩과는 다른 바삭바삭한 자연 건강스낵 양배추칩을 탄생시켰다.

또한 업체의 친환경 콘셉트에 맞게 제조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100% 순수식물성(vegan)원료를 사용한다. 원료는 업체가 위치한 함부르크(Hamburg) 지역 근처에서 취급한다. 또한 앙배추칩 제조시 생산되는 양배추 줄기 및 음식물 쓰레기 등 바이오매스(Biomass) 폐기물을 바이오 가스 플랜트에 바이어 에너지로 획득해 사용 중이다.

1년 전까지 만에도 하루에 150개의 양배추칩 제품 제조만이 가능했던 하이맛굿 사는 현재 하루 약 2100개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이보다 10배 이상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 다양한 건강한 베건 스낵 및 칩을 판매 할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를 양배추칩 외 코코넛칩과 고구마칩 등 점점 넓히고 있다.

balme@heraldcorp.com









[도움말=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추수현 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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