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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퓨전 김치음식’, 베를린 길거리를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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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최근 몇년 새 독일 베를린에서 스트릿 푸드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김치를 활용한 스트릿 푸드 ’퓨전 김치음식‘이 독일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스트릿 푸드는 현재 독일의 음식시장의 가장 핫(hot)한 트렌드 중 하나다. 스트릿 푸드 트럭 페스티벌이 열리는가하면 베를린에만 스트릿 푸드마켓이 한꺼번에 3곳에서 진행된다. 베를린에서 최고 인기 있는 스트릿 푸드장을 꼽는다면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마켓할레 노인’(Markthalle Neun)의 스트리트 푸드마켓이다. 

[사진] 스트릿 푸드 벤처 커플 슈테판 엔드레스(Stefan Endres)와 수잔 최(Susan Choi)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퓨전 김치음식이다. 베를린에서 유명한 스트릿 푸드 벤처 커플 중 하나인 슈테판 엔드레스(Stefan Endres)와 수잔 최(Susan Choi)커플은 미스터 수잔(Mr. Susan)이라는 이름의 마켓을 운영하며 매주 목요일마다 퓨전 김치음식을 판매 중이다. 독일에서 태어난 수잔 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 15년간 컨설팅 분야에서 일을 하며 취미로 요리를 즐겼다. 독일 남쪽 알프스 가까이 위치한 알고이(Allgau)에서 자라고, 엔지니어로 일을 했던 슈테판 엔드레스와 수잔 최는 베를린에서 요리코스를 수강 중 만나 취미로 하던 요리를 직업으로 삼기 시작했다.

엔드레스와 최 커플은 스트릿 푸드 외에도 저녁 6시부터 다른 레스토랑의 부엌을 대여해 요리하는 팝업 레스토랑(Pop-up Restaurant)을 열었다. 적게는 8명에서 많게는 20명의 손님이 함께 요리할 수 있는 이곳의 약 3~5코스 메뉴는 약 40유로 정도다. 팝업 레스토랑이 열리는 날짜, 장소 및 시간은 미스터 수잔 사이트(http://mrsusan.com/)나 페이스북 그룹 또는 다른 소셜 미디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수년 간의 노하우로 미스터 수잔은 우수매체에도 많이 소개됐다. 독일 유명 TV 채널 프로지벤(Prosieben)의 갈리레오(Galileo)프로그램 외에도 얼마 전에는 독일 대형마트인 레베(Rewe)마트가 출판하는 매거진에 김치와 스트릿 푸드 벤쳐 커플이 소개됐다. 해당 기사에는 김치를 담구는 방법과 퓨전 김치 레시피가 함께 소가됐다. 레베마트가 운영하는 유튜브(Youtube)채널에도 한국음식 만드는 방법 등 요리 비디오가 업로드 돼 있다.

balme@heraldcorp.com









[도움말=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추수현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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