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의원은 친박계 중진이다.
17일 한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유승민 의원의 복당허용을 둘러싼 논란을 언급하면서 “비대위에서 결정난 것은 제가 보기에는 당헌당규상 큰 하자는 없다. 절차상 복당이 완료됐다”라며 “복당 결정을 번복할 수 있는 당의 어떤 당헌·당규 규정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비대위가 최고위를 대신하는 최고의결기관이기 때문에 복당 문제는 늘 최고위에서 결정을 해왔다”라며 “어제 결정은 다소 저도 놀란 바가 없지 않지만 기왕에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을 그 어떤 계파간의 득실을 떠나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비대위 쿠데타’라는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에는 “왜 일이 터지고 난 다음에 이 난리가 나느냐”면서 “이미 차 떠난 데에 손 흔드는 격이랑 똑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친박 일각의 대통령 탈당설에는 “대통령께서 그런 얘기 하신 적도 없다”며 “그분들이 대통령을 어제 만난 것도 아니고 어떻게 해서 그런 얘기들을 그렇게 무책임하게 내던지는지 저는 이해를 못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 16일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윤상현 의원 등 7명에 대해 전원 복당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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