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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해운, 1900억원 회사채 만기 연장 ‘청신호’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한진해운이 17일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연장을 시도한다. 이번 회차는 기관투자자들이 대부분이고, 채권액의 과반수가량 사전동의서를 받은 상태라 순조롭게 회사채 만기 연장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19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만기를 9월27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채권자의 동의를 받는다. 채무재조정안이 가결되려면 참석 금액의 3분의 2이상, 총 채권액의 3분의 1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날 만기되는 채권은 기관투자자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순조롭게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산업은행과 단위 농협, 신협 등 기관투자자는 채권액의 절반 이상의 사전동의서를 제출한 상태다. 사채권자들은 채권 만기를 연장해주지 않으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진해운은 오는 7~8월 4회차에 걸쳐 회사채 4568억원가량의 만기연장을 시도한다. 9월에는 1414억원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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