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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당진1고로 다음 달 초 100%정상화”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내부 온도가 떨어져 한 달 이상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고로(용광로)가 다음 달 초 정상화된다.

17일 현대제철은 “현재 추세면 이달 말 1고로가 정상 조업에 돌입하고 다음 달 초에는 기존 쇳물 생산량을 회복하는 등 100%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당진1고로는 지난달 12일 내부 온도가 내려가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하루 쇳물 생산량이 1000t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존 하루 쇳물 생산량이었던 3000여t과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 것.

고로에서는 아래 구멍(풍구)으로 들어온 1200℃의 열풍이 내부에 층층이 쌓여있는 코크스(가루 형태의 석탄을 뭉쳐 덩어리 형태로 만든 것)를 태운다. 이때 만들어진 가스가 퍼지면서 철광석을 녹이고 쇳물을 뽑을 수 있는 온도(1500℃)가 유지된다. 하지만 가스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열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내부 온도가 내려간 것으로 현대제철은 파악했다.

고로에 문제 발생 이후 초기 대응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대제철은 “성급하게 조업 정상화를 추진했다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추세면 다음 달 초에는 기존 쇳물 생산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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