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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中 북경 동성구에 도서 800권 지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두산연강재단과 함께 중국 북경시 동성구에 8월 말까지 2000만원 상당 도서 800여 권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도서지원은 지난해 10월 ‘종로구-동성구 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종로구청장과 동성구청장의 만남에서 체결한 문화교류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양 도시 간 대표 도서관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종로구는 현재 동성구에 전달될 도서를 구입 중에 있으며 도서는 6월말 선박을 이용해 중국으로 전달되고 검열을 거친 후, 8월 말 경 동성구 제2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도서는 동성구 아동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쓰여진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로 마련된다. 현재 한국이 베스트셀러인 ‘채식주의자’,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등 중국에서 요청해 온 한국의 베스트셀러도 포함된다. 



도서분야는 동성구 구민들이 한국문화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한국디자인ㆍ건축, 요리ㆍ음식, 한국소개, 문학소설, 인문ㆍ교양일반, 종로책자 등과 함께 중국도서 해외수상작 및 한국작가 번역도서 등도 전달된다.

중국어로 번역된 한국어학습, 한식조리기능사 등의 학습도서도 준비했으며 한국어로 된 도서의 경우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오감으로 느끼는 전통건축, 국내여행 등의 사진집과 건축디자인 등으로 선별했다.

이번 종로구의 도서제공을 시작으로 동성구와 도서 상호교류를 진행해 향후, 동성구에서 보내온 도서는 종로구 문학특화도서관인 청운문학도서관(자하문로36길 40)에 배치해 문화교류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만이 아니라 지식소통과 문화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도서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동성구와의 도서관 교류 사업을 확대해 한국의 문화를 알릴뿐만 아니라 우호 협력 관계가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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