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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경찰, “서울메트로 손해액 400억”
-1개 역사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비용 3.8배↑

-설치 비용은 도시철도공사와 비교 1개 역사당 10억원 더 들어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서울메트로 용역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스크린도어 유지보수업체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컴에 제공된 특혜성 계약으로 인한 서울메트로 추정 손해액이 400억원이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업체인 은성PSD 측은 1개 역사당 월 630만원의 유지보수 계약을 서울메트로와 맺었다. 


이전 업체는 월 165만원에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비용을 산정한 것 비하면 3.8배에 달한다.

또 지난해 발생한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된 유진메트로컴에겐 1개 역사 스크린도어 설치당 평균 25억원의 비용을 산정했다.

비슷한 시기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한 도시철도공사 등과 비교했을 때 평균 10억원 이상 비용이 추가로 소모됐다.

은성PSD 회사 설립 및 계약 과정에서 문제점도 밝혀졌다. 은성PSD 대표 A씨는 2011년 11월 21일 부인으로부터 대표직을 넘겨받았다.

당시 A씨는 서울메트로에 재직 중이었다. A씨는 2011년 11월 29일 서울메트로를 퇴사했고, 다음날인 30일 210억원 규모의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용역 계약을 서울메트로와 체결했다.

1차 압수물 분석을 완료한 경찰은 주말부터 당시 계약 당사자와 담담자 등을 소환해 경찰이 산정한 손해액에 대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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