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찰청과 CJ대한통운은 업무협약(MOU)를 맺고 근린치안ㆍ공익신고ㆍ범죄예방 홍보 등 3개 분야에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MOU에 따라 CJ대한통운 택배 기사들은 담당구역 내 범죄 취약지역이나 불안감을 조성하는 인물을 경찰에 적극 신고키로 했다. 또한 택배 운송 중에 범죄로 의심되는 징후를 발견하거나 교통법규 위반, 난폭운전 차량 등을 목격할 때도 신고한다.
경찰은 CJ대한통운이 보유한 드론을 실종자 수색과 재난ㆍ재해 현장 구호품 운송에 활용하고, 택배 기사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 운송장과 택배 상자 등에도 범죄예방 관련 문구를 넣기로 했다.
이같은 협력을 위해 경찰은 강력사건 용의자나 실종아동 관련 정보를 CJ대한통운과 공유해 택배 기사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사건 현장 인근을 이동한 택배 차량의 블랙박스 동영상을 수사에 활용하는 등 공조체제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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