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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ㆍ퇴근 시간 부산지하철에 여성배려칸 시범운영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출ㆍ퇴근 시간대 혼잡한 도시철도를 이용하기 힘든 임산부나 영유아 및 어린이 동반 여성들을 위한 ‘여성배려칸’이 부산 도시철도 1호선에서 운영된다.

부산교통공사는 교통약자인 여성고객의 도시철도 이용편의 제공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도시철도 1호선에 여성배려칸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여성배려칸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각 열차 8칸 중 1칸(5호차)에 마련되며, 오는 22일부터 3개월간 시범운영된다. 열차 내 혼잡도가 가장 높은 출ㆍ퇴근시간대에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총 4시간이다.

공사는 도시철도 여성배려칸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승강장 내 열차안전문과 열차 내부에 이용안내문을 부착하고, 열차 내 안내방송을 주기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1호선 2개 열차에는 여성배려칸 홍보열차를 조성한다. 홍보열차에는 타 열차와 달리, 전동차 내부 및 손잡이에 홍보문구를 부착해 이용 고객이 여성배려칸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공사는 약 3개월 간의 시범운영기간 중 설문조사 등 시민 여론수렴과정을 거친 후 정식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출ㆍ퇴근시간대 도시철도 이용승객 증가세에 따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도시철도 이용 불편을 다소나마 해소하려는 차원에서 여성배려칸을 시범운영하게 됐다”면서 “시범운영기간 동안 도시철도 이용고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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