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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꽃 닮은 ‘아티초크’…어떻게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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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언뜻 보면 연꽃이 연상되는 생소한 모양의 채소, ‘아티초크’는 ‘식탁 위의 연꽃’, ‘먹는 꽃봉오리’라는 직관적인 별명을 갖고 있다. 5~6월 제철이 되면 대형마트나 백화점 마트 등을 중심으로 종종 눈에 띈다. 그러나 한국인에겐 모양도 생소하고 관련 요리도 접해보기 힘든 채소인 만큼 선뜻 손이 안 가는 게 사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아티초크는 영양가도 높고 맛도 좋으면서 통구이, 샐러드, 수프 등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 가능한 기특한 채소다. 또 손질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사진=게티이미지]

▶ 붓기 예방에 탁월한 아티초크= 단백질, 비타민AㆍC, 칼슘, 칼륨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아티초크는 건강에 좋은 채소다. 담즙 분비를 촉진해 기능이 저하된 간장이나 소화기 치료에도 활용된다. 또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특히 아티초크에는 다량이 칼륨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혈압을 낮춰줄 뿐 아니라 나트륨 배출에도 도움을 줘 부종, 붓기 예방에 좋다. 미국 농무부와 식약청, 항공우주국이 기능과 안전성을 인정해, 미국, 유럽등지에는 아티초크를 활용한 피자가게까지 있을 정도다.

▶ 아티초크 손질?…“양파처럼 자르세요” = 낯선 생김새와 달리 아티초크 손질은 그리 어렵지 않다. 부드러운 잎이 나올 때까지 딱딱한 겉껍질을 두세겹 가량 벗겨 잘라낸다. 그 다음에는 양파를 손질하듯 봉오리 끝을 3㎝ 가량 자르고, 취향에 따라 부드러운 털이 있는 속 부분은 스푼으로 도려낸다. 꽃대가 있다면 대도 자르면 끝이다. 아울러 손질한 아티초크는 레몬물에 담가 놓으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 “아티초크, 어디에나 잘 어울려요” = 맛이 강하지 않은 아티초크는 다른 식재료와 잘 어우러지는 채소다. 양식, 한식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다. 주로 병조림이나 통조림으로 판매되지만, 생 아티초크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도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요리는 손질한 아티초크를 15분가량 물에 끓인 뒤 베이컨, 가지, 마늘, 양파 등과 함께 기름에 볶은 뒤 토마토 소스를 부어 만드는 ‘아티초크 통구이’. 껍질을 깨끗이 씻어 물에 끓여내면 ‘아티초크 차’로 마실 수 있다. 또 밑둥을 소금에 데쳐 채소볶음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요리 후 남은 생 아티초크는 신문지에 싸 냉장보관하면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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