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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도 스마트폰도 UHD가 5년 내 대세된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5년후면 UHD(초고화질) TV가 HD TV를 따라잡는다. 또 TV 뿐 아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모니터 등 대다수 디스플레이 기기들도 UHD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하노 바스 UHD 얼라이언스 의장이 그린 5년 후 IT 기기의 모습이다. 바스 의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영상 콘텐츠 기술 업계 연합체 ‘UHD 얼라이언스’ 총회에서 “UHD TV가 HD TV를 따라잡기 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5년 이하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세대 영상 기술인 UHD의 규격·기준을 만들고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결성된 글로벌 산업 동맹체인 ‘UHD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파나소닉, 소니 등 글로벌 TV 제조사부터 20세기 폭스, 워너 브러더스, 유니버설 스튜디오 같은 콘텐츠 제작사, 그리고 아마존과 넷플릭스 등 네트워크 사업자까지 모두 40개 글로벌 강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바스 의장은 “영상의 디테일이 개선되고 소비자는 더 몰입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UHD 시대가 보여줄 미래를 묘사했다. 또 “단지 해상도뿐 아니라 밝기는 더 밝아지고, 어두운 곳은 더 심도 높게 표현되는 선명한 세상”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UHD의 특성은 미디어 산업에도 큰 발전의 기회다. 바스 의장은 “영화 제작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보정작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화질이 대단히 좋다고 한다”며 “디테일이 강화되고 몰입적 경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HS는 2019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UHD TV가 3억대 보급되면서 주요한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 같은 모바일 기기에 적용할 기술 규격을 정하고, UHD의 적용 범위를 스포츠 중계, 뉴스 등 라이브 방송용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TV 뿐만 아니라 블루레이 플레이어, 콘텐츠로는 영화, 드라마에 대한 기술 규격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고, 이제 이를 마무리하고 다른 기기와 콘텐츠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바스 의장은 “UHD TV는 해상도뿐 아니라 밝기, 콘트라스트, 색상, 오디오 등에서 기존의 기준을 넘어서며 실물을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각 가정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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