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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 중 7명 “개헌에 공감”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지역, 연령을 초월해 국민 10명 중 7명이 개헌론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 515명 중 69.8%가 개헌에 ‘공감한다’고 답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12.5)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개원사를 기점으로 20대 국회가 시작부터 개헌론에 불을 붙였지만, 개헌에 대한 국민적 여론도 뜨겁다는 사실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아울러 개헌에 대한 공감대는 지역, 계층, 지지정당을 가리지 않고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측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는 TK지역(공감 76%)과 PK지역(72.8%)이 전국 평균을 웃돌며 개헌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50대(공감 79%)와 30대(공감 79%)에서 개헌론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개헌의 구체적인 방향을 놓고선 4년 중임 대통령제가 41%로 집계돼 가장 바람직한 모델로 꼽혔다. 이외에 ‘대통령과 총리가 권한을 나누는 분권형 대통령제’는 19.8%, ‘다수당이 행정부를 책임지는 의원내각제’는 12.8%로 조사됐다.

특히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한 지지도는 지역별로 결과가 판이하게 다르게 나타나기도 했다. 광주ㆍ전라 지역은 46.7%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ㆍ경북 지역은 26.8%로 집계돼 영호남의 인식차가 뚜렷하게 드러나기도 했다. 대구ㆍ경북 지역은 ‘분권형 대통령제’(28.6%)가 ‘4년 중임 대통령제’ 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9%)와 유선전화(41%)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6.1%(총 통화 8,470명 중 515명 응답 완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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