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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박사-컴퓨터-투어 전문가, US오픈 우승자를 점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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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US오픈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지를 놓고 도박사와 전문가, 컴퓨터가 격돌했다. [사진=PGA투어]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와 빅 데이터로 무장한 컴퓨터, 그리고 PGA투어의 전문가들이 116회 US오픈 우승자를 점찍었다.

난이도 높기로 둘째가면 서러워할 피츠버그의 오크몬트컨트리클럽(파70 7219야드)에서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펼쳐질 빅 이벤트에 세계 골프계의 온 시선이 쏠려 있다. US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가 2007년 대회 때 파70으로 세팅한 뒤 이 골프장은 괴물이 되었다. 당시 우승한 앙헬 카브레라의 최종 스코어는 5오버파 285타였다. 준우승자인 타이거 우즈와 짐 퓨릭의 스코어도 6오버파 286타였다.

난공불락의 요새에 도전하는 세계 최고의 전사들 중에 도박사들과 투어 전문가는 제이슨 데이에 표를 던졌고, 컴퓨터는 브룩스 코엡카를 지목했다.

* 투어 전문가: 제이슨 데이, 더스틴 존슨
PGA투어닷컴의 전문가 6명이 뽑은 예상 우승 선수는 제이슨 데이와 더스틴 존슨이 2명씩이고 조던 스피스와 히데키 마쓰야마가 한명씩으로 선정됐다.

봅 볼튼과 마이크맥 알리스터는 제이슨 데이를 꼽았다. 전체적인 피니시를 봐야 한다. 현재 세계의 빅3 톱 랭커중에 유일하게 US오픈 우승이 없는 점이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인 찰리 케인과 프로젝트매니저 제임스 히키는 더스틴 존슨을 뽑았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이래로 14번의 라운드가 있었는데 거기서 존슨이 톱10에 8번, 톱25에는 13번 들었음을 지적했다.

용품전문가 조나단 월은 조던 스피스를 뽑았다. 이유는 조던 스피스가 퍼팅이 가장 뛰어나며 클러치 퍼트에서는 그를 능가할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대회 에디터인 션 마틴은 히데키 마쓰야마를 꼽았다. 강한 볼 스트라이거에게 유리한데 마쓰야마는 롱게임의 타수 혜택(같은 상황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얼마나 많은 타수를 줄였는가의 지표)에서 10위, 어프로치샷에서는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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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협력사인 CDW는 빅데이터를 근거로 브룩스 코엡카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사진=PGA투어]


* 컴퓨터: 브룩스 코엡카
PGA투어의 공식 파트너사인 CDW는 빅데이터에 입각한 우승 후보로 브룩스 코엡카를 지목했다. 퍼팅에서의 타수 혜택, 티샷에서와 그린적중률의 혜택 세 가지 항목이 우승의 결정 요소로 보았다. 이를 올 시즌의 선수들 데이터로 환산한 결과 코엡카는 티샷에서의 타수 혜택은 0.735로 5위, 그린적중률은 60.2%로 6위, 퍼팅의 타수 혜택은 0.355타로 37위여서 종합 가치가 48점이었다.

* 도박사: 제이슨 데이
라스베이스거스의 베팅 사이트인 골프오즈닷컴은 제이슨 데이가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할 확률을 2/13로 꼽았다. 지난 2011년 콩그레셔널과 지난 2013년에 2위를 한 것, 또한 현재 세계 랭킹 1위인데다가 최근 출전한 17개 대회에서 7번을 우승한 것이 이유였다.

다음으로는 조던 스피스와 로리 매킬로이의 우승 확률을 1/8로 전망했다. 디팬딩 챔피언인 조던이 기량을 회복했고 매킬로이 역시 아일랜드에서 우승을 추가한 것이 긍정적으로 보는 큰 이유였다. 지난 2013년 메리온에서 열린 US오픈에서 우승한 저스틴 로즈와 지난해 우승을 놓친 장타자 더스틴 존슨은 1/15로 베팅되었다. 그뒤로는 리키 파울러가 1/20, 호주의 아담 스콧의 우승 확률은 1/25이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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