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문화의 지평 확대가 날이 갈수록 국민의 시선을 받고 있다.
2018 평창-강릉 동계올림픽의 VIP호텔로 주목받고 있는 강릉 씨마크(대표 고승환)는 오는 7월1일부터 6주간, 전통과 현대 문화 예술을 망라하는 ‘강릉 씨마크 페스티벌 2016’을 연다.
호텔이 복합문화 축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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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마크, 바다위의 풀장 |
호텔현대 씨마크가 주최하고 현대오일뱅크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호텔 개관 1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며, 야외공연장 아레나와 아산트리움 바다홀에서 진행된다.
콘텐츠는 전주대사습에 대학로예술축제를 섞어놓은 듯 화려하다. 연극, 뮤지컬 갈라쇼, 판소리, 인형극, 시향악단 공연 등 고전으로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장르의 예술 공연이 총망라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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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마크 야외공연장 |
남상무 씨마크 호텔 총지배인은 “이번 복합 공연 페스티벌을 통해 기존에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한곳에서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문화 행사가 정례화되어 강릉 지역을 대표하는 페스티벌 중 하나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프닝은 7월 1일 오후 8시 씨마크 호텔 야외공연장 아레나에서 ‘신의 아그네스’로 유명한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의 ’영영 이별 영이별‘ 낭독 콘서트이다. 죽는 날까지 침묵해야 했던 기구하고 애달픈 사연을 죽어서야 단종에게 털어놓는 정순 왕후의 가슴 시린 이야기를 낭독과 해금, 기타의 라이브 연주, 영상, 음향 효과로 만들어낸 낭독 연극이다.
2일에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24년 전통의 강릉 시립 교향악단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펼친다. 클래식 오케스트라이지만, 한영애의 ‘누구없소’, 존 윌리암스의 ‘영화음악 모음’까지 연주하며, 차이코프스키의 ‘폴러네이즈’, 푸치니의 ‘네순 도르마’,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 베르디의 ‘축배의 노래’, 라파엘 페르난데스의 ‘ 엘 쿰반체로’ 등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는 류석원 , 테너 강훈, 소프라노 신승아, 색소폰에는 정성훈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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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전경 |
화려한 축제의 하이라이트 ‘뮤지컬 이야기쇼’는 3일밤에 열린다.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캣츠’ 등의 세계 4대 뮤지컬을 비롯해 ‘맘마미아’, ‘지킬 & 하이드’, ‘사운드 오브 뮤직’ ‘페임’ 등 최고 인기 작품들의 히트곡을 한 자리에 모아 춤과 노래, 대사로 풀어내는 흥미롭고 새로운 방식의 공연이다.
9일에는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를 멋진 음악으로 풀어가는 음악극 ‘질마재 신화’가, 16,24일에는 종합 연희극 해랑 ‘신수 호랑이 날다’가 공연된다. 제헌절인 7월17에는 탈꾼들이 만드는 입체 낭송극 ‘관노가면극’이 30,31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술 같은 퍼포먼스극 ‘Mr. 그레고 인형 음악대’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1971년 개관한 ‘호텔현대 경포대’의 역사를 잇는 씨마크 호텔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전세계 귀빈들에게 강원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할 호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강릉 씨마크 페스티벌 2016 일정
7월 1일(금) 20:00 아레나) 영영 이별 영이별
7월 2일(토) 20:00 아레나) 찾아가는 음악회
7월 3일(일) 20:00 아레나) 뮤지컬 이야기쇼
7월 9일(토) 20:00 아레나) 질마재 신화
7월10일(일) 20:00 아레나) 퓨전 국악
7월16일(토) 20:00 아레나) 신수 하늘을 날다
7월17일(일) 20:00 아레나) 관노가면극
7월23일(토) 20:00 아레나) 푸너리
7월24일(일) 20:00 아레나) 신수 하늘을 날다
7월30일(토) 17:00 아레나) 그레고 인형 음악대
7월31일(일) 17:00 아레나) 그레고 인형 음악대
8월 6일(토) 20:00 아산트리움(바다홀) 이자람 판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