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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때기 ‘동 복지업무’…서울시, 신규 사회복지공무원 긴급 투입
-사회복지직 1151명 합격자 발표…7월 자치구 배치

-동 주민센터 복지업무 담당자 평균 5~6명 충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복지사무가 동 주민자치센터로 집중되는 ‘깔때기 현상’으로 불리는 복지업무 급증 현상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사회복지직 9급 합격자를 긴급 투입한다.

서울시는 15일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 합격자 1151명을 발표한다. 이번 합격자는 9급 일반(장애인ㆍ저소득 포함) 838명, 시간선택제 148명 민간경력자 165명이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유례없이 대거 확충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운영에 따라 복지업무가 과중됐기 때문이다. 이번 확충된 인원에 대한 인건비는 서울시에서 75% 지원한다.

해 채용된 사회복지직 공무원 대부분은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직무교육을 이수한 후 바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83개동에 배치된다. 

이로써 동별 2~3명이었던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이 7~8명으로 증원되며 이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직접 발굴하고 복지 서비스를 상담하는 복지플래너로 활동하게 된다.

이런 대거 인력충원은 현장의 공무원도 반기고 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1년 먼저 실시한 금천구 시흥5동에서 근무하는 김은희 복지플래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행 전에는 쏟아지는 복지사무 업무로 어려운 주민을 직접 찾아가기가 어려웠다”며 “이제는 복지담당자가 두 배로 늘어 ‘찾아가는 복지’가 실질적으로 가능해 졌다”고 말했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이번 인력충원으로 복지제도를 필요로 하는 시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대로 전달하고 사회복지 업무의 복지깔대기 현상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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