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포스코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7년 연속 자리를 지켰다.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철강사들의 경쟁력 순위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꼽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2010년부터 7년간 9회 연속 1위에 올랐다포스코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과잉, 주요 수요산업의 부진, 수출대상국들의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과 혹독한 구조조정 속에서 달성한 성과로 더욱 값지다”고 강조했다.
WSD는 세계 37개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기술혁신, 원가경쟁력, 재무 건전성, 원료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순위를 1년에 1~2차례 발표해 오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평가항목 중 사우디국부펀드 투자유치, 포스코특수강 매각 등의 기업구조재편 활동과 파이넥스(FINEX), 켐(CEM) 등의 혁신기술 활용, 월드프리미엄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원가절감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8.02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함께 발표된 주요기업에는 신일철주금이 2위, 셰일가스 사용을 통해 에너지비용 경쟁력을 높인 미국의 뉴코어가 3위, SDI가 4위를 차지했다. 국내 철강사 중 현대제철은 1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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