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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소세 ‘막차’끊겨도…혜택 연장되는 車 있다
제네시스 G80·K7·쏘렌토 등
내달 출고돼도 개소세 인하 혜택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유예시킨 개별소비세율 인하 정책이 이달 종료된다. 이달 안에 출고(통관)되지 않고 다음달로 넘어갈 경우 원칙적으로 지난 6개월간 다른 소비자들이 냈던 것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이 중에는 7월 이후에도 개소세 인하 혜택이 연장되는 차들도 있다. 이에 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이달 안에 계약을 마쳐 혜택이 연장되는 모델을 노리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제네시스 G80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80 사전계약에 들어가면서 이달 중 계약한 고객에게 7월은 물론 그 다음달에 차량이 출고되도 개소세 인하된 가격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이에 개별소비세율이 5%에서 3.5%로 내려간 G80 3.3 모델의 경우 트림별 가격은 럭셔리 4720만~4820만원, 프리미엄 럭셔리 5410만~5510만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5%가 적용된 가격보다 90만~100만원 더 저렴하다.

G80 3.8 모델도 3.5% 적용 시 프레스티지 6060만~6160만원, 파이니스트 7040만~714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여 110만~130만원의 혜택을 볼 수 있다. 

기아차 K7

현대차는 특별한 연장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단 이달 중순 내 계약하면 대부분 이달 중 출고가 가능하고 16일 이후에는 이달 중 출고가 어려워 개소세 혜택을 못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통지할 예정이다.

이와 달리 기아차는 K7, 쏘렌토 등 인기 차종 두 모델에 한해 개소세 인하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안에 계약을 마치면 다음달, 다음달 이후에 출고되더라도 개소세가 인하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할인받는 금액은 K7이 55만~57만원, 쏘렌토가 51만~62만원이다. 이밖에 다른 모델은 중순 이후 계약되면 이달 중 출고가 불가능해 개소세 인하 혜택을 받기가 힘들어진다.

쉐보레 신형 말리부는 쇄도하는 주문 때문에 출고까지 대기시간이 길어지며 1.5터보, 2.0터보 모두 8월말 출고분까지 개소세 인하 혜택을 적용해주기로 했다. 2.0터보는 옵션에 따라 9월 출고분도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이는 모두 4월27~5월18일 사전계약 기간 내 계약자로만 제한된다. 영업일 기준 사전계약 기간 15일 동안 1만5000대를 돌파해 5월18일 이후 계약할 경우 상당수가 출고 시점이 크게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5월18일 계약자도 6월 넘어 출고받게 되지만 이들 고객까지는 개소세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달 30일 출고분까지만 개소세 인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주요 수입차들도 6월이 넘어가면 개소세 인하 혜택을 종료한다. 6월까지 통관된 모델에 한해 개소세 인하 혜택이 적용되는데 이럴 경우 똑같은 모델을 7월에 구매하더라도 통관 시점에 따라 구매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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