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더민주, 혁신안 '대표위원제' 유지…사무총장제 부활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가 13일 혁신안에 따라 대표위원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반면, 사무총장제는 부활시키기로 했다.

송옥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지도체제와 관련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에서는 대표위원제로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당헌ㆍ당규에는 전국 5개 권역에서 각각 1명을 선출하고, 여성ㆍ노인ㆍ청년ㆍ노동ㆍ민생 분야에서 각 1명을 뽑아 총 10명의 대표위원을 선출하도록 명시돼 있다.

송 대변인은 혁신안에 따른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선 “혁신안을 폐기하자 말자 이런 부분이 있었지만, 혁신안을 반영해 당이 변화되는 모습 보이자는 큰 부분을 유지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다만, 전준위는 ‘대표위원’의 명칭을 ‘최고위원’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송 대변인은 이에 “대표위원이라는 명칭이 이전 당 대표나 원내대표와 중복되거나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와 권역ㆍ부문별 최고위원 10명은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일괄적으로 선출된다. 하지만 권역별 최고위원들의 경우, 시ㆍ도당 위원장 개편대회 등을 통해 먼저 선출되고 전당대회에서 추인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기존 5본부장 체제는 폐지하고 사무총장제로 다시 전환하기로 했다. 앞서 혁신위원회는 사무총장직에 권한이 집중된 점을 우려해 사무총장의 권한을 총무본부장 등 5본부장에게 나눠서 배분한 바 있다. 
송 대변인은 “대선을 위해 어느 한 군데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대선 효율성과 승리를 위한 조직 개편이라고 이해해주시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전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거쳐 최종 입장을 정리했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받을 계획이다. 이후 당무위원회와 7월 초순 열릴 중앙위원회에서 변경된 당 지도체제에 대한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essentia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