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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랜도 참사] 세계 3번째 최악의 총기 난사…두번째는 한국 우범곤 사건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미국 사상 최대 희생자를 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는 노르웨이, 한국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 최악의 총기 사건은 2011년 노르웨이에서 발생했다. 극우주의자 아네르스 브레이브키가 오슬로 우퇴야섬의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장으로 가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69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국에서는 1982년 경남 의령에서 순경 우범곤이 마을 주민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58명이 사망했다. 당시 만취한 우범곤 순경은 예비군 무기고에서 수류탄, 소총 등을 들고 나와 닥치는대로 주민들을 죽였다.

추모객들이 미국 올랜도 게이 나이트클럽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뉴욕 스톤월인에 꽃을 가져다 놓았다. 스톤월인은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발상지로, 이곳에는 ‘증오를 멈추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출처=게티이미지]

이번 올랜도 펄스 나이트클럽에서는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에 의해 50명이 사망했다.

이어 2015년 튀니지에서 총기 테러로 38명이 사망한 사건, 1996년 호주 포트아서에서 35명이 사망한 사건이 뒤를 이었다. 포트아서에서는 정신분열증을 앓던 28세 청년이 관관객 등에게 마구 총을 쏘아댔다.

1999년에는 미켄스카야(Mikenskaya)에서 34명이 사망했다.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는 한국 국적의 조승희가 총기를 난사해 32명이 사망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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