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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랜도 총격 사건에서 경찰의 목숨을 구해낸 헬멧
[헤럴드경제=김소현 인턴기자]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에 위치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관 목숨을 구해낸 방탄 헬멧 사진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반자동 소총과 권총 등으로 무장한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 오마르 마틴(29)이 동성애자 나이트클럽 ‘펄스(Pulse)’에 침입해 클럽 이용객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 난사를 한 뒤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하고 있어 화장실에 15명 정도가 숨어 있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출동해 용의자와 대치했다. 이들은 한 시간 가량의 대치 끝에 나이트클럽에 침투, 용의자를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올랜도 경찰이 공개한 헬멧]

이 과정에서 현장에 투입된 9명의 현지 경찰 중 한명이 헬멧에 총탄을 맞았다. 그는 총탄이 헬멧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눈 부위 부상을 호소했지만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올랜도 경찰은 ‘경찰관의 목숨을 구한 헬멧’이라며 헬멧의 사진을 공개했고 이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용의자가 사살되는 순간 경찰관도 같이 총을 맞았다”며 “헬멧이 없었더라면 희생자가 늘어날 뻔 했다”고 용맹하게 용의자와 싸운 경찰관을 향한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ksh648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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