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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신라, ‘호텔롯데 상장무산’ 반사이익?…장 초반 급등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호텔신라가 호텔롯데 상장 무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오전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3.35%(2200원)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일보다 6.50%(1만4500원) 하락한 20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롯데그룹과 호텔롯데 자체가 비자금 수사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호텔롯데 상장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비자금이나 회계 부정 등의 논란이 정리된 후에도 상장예비심사부터 거쳐야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언제 재상장을 추진할 수 있을지 기약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낮추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 이후 지주사 전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과정에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자회사의 상장, 관계기업의 지분매입ㆍ합병 등으로 롯데쇼핑의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인 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낮아지면서 당분간 롯데쇼핑도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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