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번 여름도 한강 캠핑장이 시민들을 맞이하기 위해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한강 여름 캠핑장’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이번 캠핑장은 다음 달 15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해 운영하는 캠핑장은 여의도 200개동, 뚝섬 130개동을 비롯한 4개소 530개동이다. 이용률이 저조했던 양화캠핑장을 운영하지 않는 대신 뚝섬캠핑장에 30개동을 추가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사진=이번 해 30개동이 추가된 뚝섬 한강시민공원 캠핑장] |
캠핑장은 서울시가 직접 텐트를 설치해 제공한다. 장소별 4~7개의 바비큐존과 테이블, 의자 등 다양한 캠핑물품 대여서비스 또한 자리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15일부터 시작하는 1차 예약은 다음 달 15일부터 8월 5일동안 이용 가능하다. 2차 예약은 다음 달 6일부터 접수를 받으며 8월 6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방문할 수 있다. 텐트 1개동에 평일 1만5000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 공휴일은 2만5000원 요금이 부과된다.
한편 이번 해에도 캠핑장 주변엔 각종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캠핑장 운영기간에 개최하는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통해 11개 한강공원에서 물놀이와 음악회 등 8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가까운 한강 캠핑장을 찾아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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