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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센터, ‘김중혁-요리후지 분페이’ 문화대담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The Japan Foundation, Seoul)에서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차세대 문화인과 함께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도쿄에서 열렸던 ‘한일 차세대 문화인 대담’ 시리즈의 두 번째 행사로 이번에는 소설가 김중혁과 일본의 아트디렉터 요리후지 분페이가 참여한다.

한국 문화인 대표 김중혁은 2000년 중편소설 ‘펭귄뉴스’로 데뷔한 이후 단편 ‘엇박자’ ‘1F/B1’ ‘요요’ 등을 발표해 각종 문학상을 휩쓸었다. 지난해에는 ‘가짜 팔로 하는 포옹’으로 제46회 동인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주목받는 작가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신작으로는 다섯 번째 에세이집 ‘바디무빙’이 있다.

일본 문화인을 대표하게 된 요리후지 분페이는 아트디렉션과 북디자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다. 

‘낙서 마스터(ラクガキ・マスター)’, ‘숫자의 척도(数字のモノサシ)’등의 저자로서 한국 독자들과도 만난 바 있는 그는 도쿄메트로 기업광고(2005-2011, 메트로문화재단), JT(일본담배산업주식회사), 무지루시료힌(無印良品) 등 다수의 캠페인 디자인을 통해 특유의 감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일본에서 한국 문학 작품을 번역 발간하는 쿠온출판사의 ‘새로운 한국문학’ 시리즈의 표지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센터 한일차세대문화인대담 김중혁-요리후지 분페이


이번 대담은 문학과 비주얼이라는 각기 다른 장르에서, ‘창조’라는 공통분모로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사람의 심도 깊은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때론 창작의 즐거움으로, 때론 고통과 애환으로 점철된 그들의 인생을 대중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문학동네와 함께하는 김중혁-요리후지 분페이의 ‘한일 차세대 문화인 대담’은 오는 18일(토) 홍대입구 ‘카페꼼마’에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이어진다.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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