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머리 내밀었다가”…中경찰 공중 경고사격에 아파트 주민 사망
[헤럴드경제]주민이 경찰관의 경고사격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광둥성 포산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이 전날 오후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가 아파트 아래에서 분쟁을 말리던 경찰관이 경고 사격을 위해 공중으로 쏜 총알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아파트 아래에서 벌어진 분쟁을 보려고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었다고 언론이 전했다.

경찰관은 당시 아파트 인근 시장의 임차인 2명이 부동산 관리업체 직원들과 무기를 든 채 싸우는 것을 말리려다 이들이 밀치자 경고사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시신은 사고 몇 시간 후 귀가한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주민들은 해당 지역이 인구 밀집 지역이고 학교와 가깝다며 경찰관이 총을 쏜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포산 공안은 경찰관을 정직시킨 뒤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공안은 “초기 조사 결과 남성의 사망이 유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이 조사에 가담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