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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월드클래스300ㆍ글로벌 전문기업 50개사 최종 선정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2016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및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지원대상(이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50개 중소ㆍ중견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지원기관, 민간은행이 협력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을 히든 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세계 최고 전문기업으로 성장 로드맵을 기술, 해외마케팅, 경영 분야별로 보여주는 성장전략서를 수립하고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지난 2011부터 2015년까지 선정된 181개사의 평균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2015년 기준)은 57.81%이며, 1억불 이상 수출 기업도 지난 2013년 24개에서 2015년 36개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기청은 올해에도 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산ㆍ학ㆍ연 전문가로 분야별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50여일 동안 요건심사, 분야평가, 현장실사 및 평판검증, 종합평가 등 4단계 심층평가를 거쳐 대상기업을 검증했다. 중기청은 수출, 기술, 경영 등 3개 분야별로 7인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총 21명)하고, 2일에 걸쳐 기업 대표 성장전략 발표, 위원 심층 토의 등을 포함하는 분야평가를 거쳤다.

올해 선정된 50개사는 중견기업 17개사, 중소기업 33개사로 2015년 평균 매출액 1220억원, 연구개발 투자비율(매출액 대비) 4.59%, 수출 비중(매출액 대비) 58.69%이다. 업종별로는 전통적인 주력분야인 기계ㆍ소재 분야가 46%(23개사)를 차지했으며, 바이오ㆍ의료, 정보통신, 지식서비스 등 신산업 분야도 20%(10개사)에 달한다. 지역별 분포도 경기도(12개사)에 이어 부산 소재 기업이 10개사에 이르는 등 비수도권 소재(27개사, 54%)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선정기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지정돼 전용 및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은 미래전략 및 원천기술개발을 위해 최대 5년간 75억원(연간 15억원) 이내에서 총 사업비의 50%까지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전용 연구개발(R&D) 프로그램(2016년 예산, 874억원)에 참여할 수 있고, 코트라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인 ‘월드챔프’ 사업(최대 5년간 5억원 이내, 2016년 예산 90억원)에 참여해 코트라 125개 해외 무역관의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역량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6개 시중은행 등을 통해 금융지원 우대와 금융 관련 컨설팅 서비스, 12개 전문기관을 통해 지식재산권, 국제조세, 물류, 해외수주 등의 분야에서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월드클래스 기업은 창조와 융합, 과감한 도전을 통해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하여 한국형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원천ㆍ기반기술 개발과 ICTㆍ바이오 기술 융합을 통해 신제품과 신사업 개발을 위한 R&D와 해외마케팅 예산을 확대하고, 연계지원시책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오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서 수여식을 연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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