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8일(현지시각)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박람회인 ‘2016 포세도니아’에서 그리스 최대 선박그룹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소속 해운사들과 선박 건조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한국 시각으로 지난 밤 사이 수주가 확정된 것으로 안다. 9일 오전 중으로 수주 사안을 공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이 수주한 선박은 LNG선 2척, 대형 유조선 VLCC 2척 등 모두 4척이다. 수주 선박 계약은 확정계약은 아니고 추후 상황을 봐서 확정 계약으로 전환하는 옵션 계약으로 알려졌다. 인도 시기는 오는 2019년 하반기다.
이번 수주 계약이 확정될 경우 자회사로부터 이관받은 물량(망갈리아 2척)을 제외한 올들어 사실상의 첫 수주 계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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