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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두둔 우간다 태도돌변”… 아프리카 국가들도 ‘관심’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우간다가 전통적 우방인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 협력을 전격적으로 중단한 것과 관련해 주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간다의 태도변화에 큰 관심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최근 우간다를 비롯한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프랑스 순방 결과를 주한 미국대사관과 유럽연합(EU) 대표부, 아프리카 외교단 등에 설명했다.

이들 주한 외교단들은 우간다의 대북조치에 대해 “잘됐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간다와 같은 대륙의 주한 아프리카 공관들은 “북한을 두둔만 하던 우간다가 어떻게 갑자기, 완벽하게 태도를 바꾸었느냐”면서 놀라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의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에서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1987년, 1990년, 1992년 북한을 3차례 방문해 김일성 주석을 만나는 등북한과 친교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을 수행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순방 결과를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윤 장관이 순방수행 출발 전에 리퍼트 대사에게 순방결과를 공유해주기로 미리 약속했었다”고 전했다.

이날 면담에서 리퍼트 대사는 윤 장관의 설명을 주로 들으면서 우간다의 조치에대해 “(언론보도를) 잘 봤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또 “설명을 해줘 고맙다”면서 “잘 보고하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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