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대상 창의적 지식재산(디자인) 사업화 지원 참여자 모집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디자인으로 권리화 및 제품화돼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이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이하: 중기청)과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협업을 통해 창의적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대학(원)생을 지원하여 청년창업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우수 디자인을 발굴해 권리화 및 제품화를 지원하고, 창업 가능성이 높은 아이템을 중심으로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허청은 지재권 관련 전문성을 활용하여 디자인권ㆍ특허권 확보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고, 중기청은 창업전문성을 활용해 창업교육 및 네트워킹, 사업화를 위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우수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중기청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등 창업인프라를 연계지원하고, 특허청은 후속 사업자금 투자유치 기회 등을 제공해 청년 1인 창조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로 많은 대학(원)생이 1인 창조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례로 서울과기대 블로레오팀(대표 이승민)은 봉사활동시 양칫물을 삼키던 장애인을 위해 ‘흡입(suction) 기능을 갖는 칫솔’을 구상했고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 특허 출원 및 제품을 개발했으며 올해 초에는 제품을 출시해 미국 시장에서 16억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다. 이 제품은 향후 유아ㆍ애완견 시장으로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동국대 스테핀팀(대표 김태준)은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할 만큼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탑재해 손떨림 보정 기능을 강화한 특수 수저(스테푼)을 제안했는데 이 아이디어는 2015년 소셜벤처 경연대회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美 Global Challenge 2015’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중기청과 특허청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사업설명회를 오는 10일 서울을 시작으로 14일 대전 16일 부산에서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이 사업의 참여가 가능하고 오는 30일까지 한국지식재산전략원(www.kista.re.kr, 02-3475-8518)에 신청ㆍ문의하면 된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