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호암사 100ｍ 부근에서 A(55·여)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돗자리 위에 엎드린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술과 김치 등 먹다 남은 음식물이 놓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를 통해 A씨가 지난 7일 오후 12시30분께 의정부역 인근 마트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음식물을 구입한 후 동행자 없이 사패산에 오른 것을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목에서 졸린 흔적 등이 발견됐으며, 신용카드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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