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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관광객 1000명 서울 온다…단오 관광상품 ‘완판’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중국 관광객 1000여 명이 단오인 9일 서울 남산 한옥마을을 찾는다.

서울시에 따르면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 중국여행사총사유한공사(이하 CTS)와 공동개발한 서울단오 관광상품이 완판됐다.

이번 관광상품은 한국과 중국 모두 친숙한 명절인 ‘단오’를 맞아 중국 관광객들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창포물 머리감기, ‘단오선(부채)’ 만들기, 그네뛰기 등 한국 고유의 단오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10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은 체험행사 이외에도 여행사 지사별로 일정을 잡아 3~5일간 서울 곳곳을 관광하며 서울의 매력을 만끽하게 된다. 9일엔 모든 관광객들이 남산골 한옥마을에 모여 서울의 단오를 체험하고 즐기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중국 중마이과학발전유한공사 직원 4000명이 삼계탕 파티를 벌이는 모습.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박원순 시장 등 홍보단이 메르스로 침체된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CTS본사를 직접 방문해 고품질의 관광상품 개발에 뜻을 모은 후 거둔 첫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상품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기념해 쉐샤오깡(薛晓岗) CTS 총재가 직접 중국 관광객들을 인솔해 이날 오후 2시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한다.

박원순 시장도 중국 관광객들을 직접 맞이한다. 박 시장은 쉐샤오깡 CTS 총재와 한-중 관광산업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관광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마케팅 ▷축제ㆍ이벤트 등과 연계한 고품격 체험상품 개발ㆍ지원 ▷전세기 및 크루즈 관광상품 개발 확대를 통한 관광객 유치 지원 ▷기타 한-중 관광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다.

이어 쉐샤오깡 CTS 총재와 남산 N서울타워로 이동, 각자의 소원을 담은 자물쇠를 채우는 이색 이벤트로 서울 여행의 특별한 추억을 더할 예정이다.

10일 오전에는 서울시와 CTS 실무진들이 함께 회의를 열고 한-중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서울의 다양한 축제ㆍ이벤트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로 ‘한국관광은 저가관광’이라는 오명을 벗고 서울관광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계획이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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