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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들이 꼽는 힐러리의 최고 경제 공약은 ‘인프라 투자’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전문가들이 꼽는 힐러리의 최고 경제 공약은 ‘인프라 투자’라고 7일(현지시간) CNN머니는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미국 경제 발전에 든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힐러리는 인프라 투자에 최소 2750억달러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인프라 투자는 주로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레이 라후드 전 교통부 장관은 CNN에 “인프라 문제에 관해 미국은 제3국과 같다”고 말했다. 컴버랜드 어드바이저의 데이비드 코톡 회장도 “도로, 다리, 하수관, 관개 등에서 우리는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토목공학협회(ASCE) 보고서를 인용해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 성장 둔화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에 4조달러 마이너스 효과가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일자리도 250만개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도널드 트럼프 또한 인프라 투자를 공약으로 내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선 후 공약 실현에 나선다고 해도 의회를 넘어설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최근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됐지만 미국의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럼에도 최근 인프라 확충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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