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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스크린도어 사고 위험있다” 지난해 이미 경고
[헤럴드경제]감사원이 지난해 12월 서울메트로 감사를 통해 “스크린도어 점검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며 경고했지만 서울메트로가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와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를 마치고 낸 보고서를 통해 ‘스크린도어 점검업무 등 관리·감독 부적정’이라는 제목으로 스크린도어 유지·보수 문제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감사원은 스크린도어 관리시스템이 열차 운행을 제어하는 종합관제시스템과 연계되지 않아 스크린도어를 수동 개방한 경우에도 열차가 역사 내로 진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유진메트로컴 등 스크린도어 유지·관리 업체가 스크린도어를 유지·점검할 때 2인 1조와 사전 통보 등을 골자로 하는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안전관리 대책’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며 서울메트로에 ‘주의’를 줬다.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스크린도어 가동 현황이 열차운행과 연계되는 종합관제시스템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 감사는 지난해 8월,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 이후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서울메트로는 감사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불과 반년 만에 구의역 사고를 맞아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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