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대표이사 박정호 사장)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캠퍼스에서 양유석 ICT인프라사업본부장과 박재범 시스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및 NFV(Network Function Virtualizatio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관리 플랫폼’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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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주식회사 C&C 양유석 ICT인프라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 시스코 박재범 부사장이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제공=SK C&C] |
SDN은 라우터와 스위치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담아내 장비 하나로 각종 네트워크의 경로 설정, 제어를 자유롭게 해주는 기술이다. NFV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서버단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방화벽, IPS(침입탐지시스템), 네트워크 포트 제어 등의 네트워크 관리 기능을 하드웨어 없이 구현한 것이다.
이로써 양사는 수백~수천 대에 이르는 네트워크 장비들을 하나로 통합해 네트워크장비 설정 변경, 에러 진단ㆍ조치 등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특히 네트워크 설정 변경 후 에러가 발생하면, 클릭 한 번에 모든 설정을 변경 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해 네트워크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산업별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서비스 공동 개발도 함께 진행한다. SDDC는 빅데이터 처리 요구가 많아지는 것에 발맞춰, 통상 3단계에서 6단계의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 이뤄지는 하이라키(hierarchy)구조를 1~2단계로 단축시켰다. 이로써 네트워크 속도와 데이터 처리ㆍ가공 속도를 높일 수 있다.
SK㈜ C&C는 산업별 빅데이터 생성ㆍ처리 방식을 고려해 최적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 센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유석 SK㈜ C&C 양유석 ICT인프라사업본부장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을 확산시켜 빅데이터 서비스 개발ㆍ운영을 위한 획기적 IT 인프라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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