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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고가~남산공원 한 번에 간다…인근 빌딩 브릿지로 연결
- 서울시, 8일 대우재단빌딩ㆍ호텔마누와 ‘연결통로 설치 업무협약’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역고가와 인근 2개 대형빌딩(대우재단빌딩, 호텔마누)이 통로로 연결된다. 이렇게 되면 서울역고가에서 하부로 내려가지 않아도 남산공원이나 남대문시장까지 한번에 걸어갈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서울시는 8일 이제원 행정2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7017 프로젝트 - 서울역고가와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대우재단빌딩(장병주 이사장), 호텔마누(신영철 대표)와 각각 협약서를 체결한다. 서울시는 7월부터 서울역고가와 2개 빌딩을 브릿지(연결통로)로 연결하는 작업을 본격 시작한다.

서울역고가와 인근 대형빌딩 연결통로 조감도.

브릿지가 각각 설치되면 서울역고가에서 대우재단빌딩 2층과 연결된 힐튼호텔 샛길을 통해 남산공원으로 연결되고 호텔마누 2층을 거쳐 남대문과 남대문시장 방향으로 보행길이 이어지게 된다.

서울역고가에서 주변 지역으로 실핏줄처럼 뻗어나갈 17개 사람길(보행길) 가운데 처음으로 착공한다. 대우재단과 호텔마누는 브릿지 건설과 동시에 카페, 식당, 펍, 화장실 등을 비롯해 서울역고가를 찾는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우재단빌딩과 호텔마누는 건축물 증축 및 용도변경(업무ㆍ관광시설 → 근린생활시설) 등 건축행위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은 ▷연결통로 디자인 ▷소유권 설정 ▷업무ㆍ사업비 부담 ▷유지관리 등에 대해 양측이 최종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담았다.

서울시는 서울스퀘어 등 나머지 3개 건물들과도 연결통로 설치를 위해 현재 협의 중이며, 창의적인 설계를 통해 새로운 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역고가와 주변빌딩의 연결은 시민참여를 통해 공공과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재생 모델”이라며 “서울역고가 보행길에 사람이 모이고 연결통로를 통해 주변 빌딩과 서울역 일대로 확산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울역 주변 도시재생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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