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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고급 주택 3100억원에 팔려…홍콩 최고 기록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홍콩의 한 고급 주택이 20억홍콩달러(약 3141억원)에 팔렸다고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종전 홍콩 주택 최고가 기록인 15억홍콩달러(약 2243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SCMP에 따르면 홍콩 피크 지역 고힐로드에 있는 9212평방피트(약 260평)짜리 고급 주택이 중국 본토 부동산 재벌에게 팔렸다.

이 주택을 사들인 첸 홍티안은 중국 선전 지역 부동산회사 청케이그룹의 최고경영자(CEO)다. 첸 홍티안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멤버이기도 하다. 그는 주택 구입 가격을 밝히지 않은채 “내가 쓰려고 산 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SCMP에 따르면 첸 홍티안은 21억홍콩달러를 주고 이 집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홍콩 사상 최대 기록이며,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비싼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홍콩 피크 지역 22 바커로드에 위치한 고급 주택이 15만홍콩달러에 팔려 홍콩 주택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주택은 알리바바 설립자인 마윈이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홍콩의 고급 주택 가격은 중국 경제 경착륙 우려와 중국 당국의 규제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고급 아파트 가격은 하락해도 최고급 주택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거래된 최고급 주택의 50%는 중국 본토인들이 사들였다. 이들은 최고급 주택의 공급이 제한돼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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