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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매직 넘버 달성에도 샌더스 완주하나…“슈퍼대의원 설득할 것”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매직넘버’를 달성해 민주당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 하지만 당내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측은 오는 7월 전당대회까지 완주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클린턴이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매직넘버)인 2383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클린턴은 경선 과정에서 대의원 1812명, 슈퍼대의원 571명을 합쳐 매직넘버를 달성했다. 슈퍼대의원은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표를 던질 수 있다.

샌더스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슈퍼대의원 48명을 포함해 1569명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샌더스 대변인인 마이클 브릭스는 “슈퍼대의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캠프가 할 일”이라며 “전당대회에서 투표하기 전에 결론을 내리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슈퍼대의원들은 전당대회 전까지 자신의 의사를 바꿀 수 있다. 샌더스측은 클린턴보다 샌더스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를 이기는데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슈퍼대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하지만 AP가 2015년 말부터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을 지지하는 슈퍼대의원 가운데 아무도 샌더스로 돌아서지 않았다.

이날 클린턴은 CNN방송에 나와 “샌더스도 과거 내가 그랬던 것처럼 패배를 인정하고 트럼프 제압을 위한 단합 요청에 응해달라”며 경선 포기를 촉구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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