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예즈 사라지 리비아 총리는 이슬람국가(IS)의 주요 점령지인 해안도시 시르테에서 “완전한 승리가 가까이 왔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리비아 정부군은 전날 시르테에서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곳에 있는 군사기지를 탈환했다. 군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시르테에 진입했다”며 “며칠 안에 도시 중심부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와 연결된 시리아 북부에서는 미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민주군(SDF)이 IS의 주요 밀수 보급로인 만비즈 마을에 5㎞ 이내까지 접근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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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국경과 가까운 만비즈는 IS의 수도인 락까에 물자와 군수품, 자금, 외국인전사를 보급하는 통로로 이용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 패트릭 라이더 대령은 미군이 55차례 이상의 공습으로 지원했으며, SDF가 진군하는 동안 100㎢ 이상의 영토를 탈환했다며 “시리아와 이라크로 전사와 무기, 자금, 물자가 오가는 것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IS 요새인 팔루자 탈환 작전에 나선 이라크군도 남부 지역을 확보하고 도시 중심부로 진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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