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R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길키 씨와 통역을 맡은 아프간 사진가 자비훌라 타만나(38) 씨는 이날 아프간 남부 헬만드 주에서 아프간군과 함께 이동하던 중 포격을 받아 함께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과 함께 이동 중이던 다른 2명의 NPR 소속 기자는 무사했다.
길키 씨는 2001년 9월부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 등 분쟁지역은 물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아이티 지진, 소말리아의 기아,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사태 등을 취재해 왔다.
길키 씨는 뉴스 & 다큐멘터리 에미상(2007)과 롱아일랜드대학이 수여하는 조지포크상(2010년) 등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백악관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기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2015년에는 멀티미디어 기자로는 처음 에드워드 R. 머로우 상을 받았다.
NPR의 부사장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사진기자로서 데이비드는 그의 모든 인간애를 발휘해 왔다. 그의 눈을 통해 우리가 세상을, 서로를 보게 해줬다”며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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