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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매매 공방…1980선 제자리 걸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코스피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매매 공방을 벌이다 결국 장 막판에 찔끔 상승하는 데 그쳤다.

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3포인트(0.04%) 오른 1985.84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고용시장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데 힘입어 올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상한 설정 실패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줄었다는 발표와 함께 상승했다.

다만 이 같은 호재에도 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와 6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등 각종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해 상승 탄력은 제한된것으로 분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49억원씩 순매도했고 기관이 19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51억원)는 매수우위를 비차익거래(1559억원)는 매도우위를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물산(7.02%), SK텔레콤(1.85%), NAVER(1.43%), 삼성전자(0.88%)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2.38%), SK하이닉스(-1.60%), POSCO(-1.22%), 아모레퍼시픽(-0.70%) 등이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물류부문 분할과 이후 삼성물산으로의 합병설에 10.78% 급락했다.

법원이 STX조선의 청산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던 STX그룹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STX중공업과 STX엔진이 각각 23.67%, 25.13% 하락했다. STX(2.93%)도 소폭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81%), 의약품(1.20%), 통신업(1.17%), 운송장비(0.86%), 기계(0.78%) 등이 올랐다.

반면 보험(-1.38%), 의료정밀(-0.99%), 서비스업(-0.83%), 철강ㆍ금속(-0.67%)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 오른 701.4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억원, 7억원씩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11억원 순매수했다.

상위종목에서는 CJ E&M(3.57%), 바이로메드(1.38%), 로엔(1.35%), 케어젠(1.00%) 등이 올랐고 코데즈컴바인(-7.68%), 파라다이스(-2.09%), 코미팜(-1.90%), GS홈쇼핑(-1.5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한국인 지카 감염환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분리, 검출됐다는 소식에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가 5.88% 상승하는 등 관련 테마주가 들썩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89%), 컴퓨터서비스(2.24%), 운송(2.22%), 통신방송서비스(1.88%), 방송서비스(1.60%) 등이 올랐고 섬유ㆍ의류(-5.70%), 금융(-0.74%), 오락ㆍ문화(-0.73%), 기타제조(-0.5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원 내린 1183.6원에 마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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