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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그룹, 아주캐피탈 매각 2년만에 재추진
회사측 “지분참여도 포함…자금조달 경쟁력 필요”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건설자재가 주력인 아주그룹이 아주캐피탈 매각을 2년만에 재추진한다.

레미콘업체인 아주산업은 지분매각을 포함한 아주캐피탈의 근원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2014년 4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의 잦은 계약조건 변경 요구로 계획이 철회됐었다. 당시 매각 협상액은 최대 6000억원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캐피탈 지분구조는 2016년 3월 기준 최대주주인 아주산업(68.94%)과 특수관계인 74.16%, 신한은행 12.85%.

회사 측은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자금 조달경쟁력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최대주주 보유지분의 매각규모나 방법, 절차와 관련해선 아직 확정 게 없다”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은 2015년 매출액 794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7.9%, 39.5%씩 증가했다.

올 1/4분기 실적 또한 매출액 1957억원에 분기순이익이 176억원에 달했다. 이는 대손상각비와 연체채권율 감소 등 리스크 관리역량을 강화한 덕으로 평가된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역시 72.9%, 23.7%에 불과해 재무안정성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캐피탈업 본연의 경쟁력과 시장변동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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