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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작 논란’ 조영남, 피의자 신분 檢 출석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종합)
- 대작 논란 불거진 이후 19일 만에…檢 사기죄 적용 유력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71ㆍ사진) 씨가 3일 오전 검찰에 출두했다. 지난달 16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이후 19일 만이다.

이날 오전 8시께 춘천지검 속초지청에 도착한 조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제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인데 제가 정통 미술한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런 물의를 일으키게 돼서 정말 죄송스럽기 짝이 없다”며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그때 다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조 씨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 씨 등을 통해 대작 화가인 A 씨에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 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가량이고 이를 산 구매자들의 피해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사기죄 적용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A 씨가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0여 점을 조 씨에게 그려준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대작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이 몇 점이나 판매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검찰은 이날 밤늦게까지 조 씨를 상대로 혐의 여부를 살핀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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