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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추억, 그곳에 가고 싶다’ 창경궁 뽑혀
-서울시, 공모 39건 작품 접수 우수작 5개 선정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공모전을 통해 서울 곳곳 숨어있던 이야기와 매력적인 장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는 온라인 플랫폼 ‘서울스토리’에서 한 달 간 진행했던 ‘서울의 추억, 그곳에 가고 싶다’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공모전은 모두 139건 작품을 접수했다. 주제는 ‘시대별 핫플레이스’, ‘서울의 추억’ 등 시민들이 간직한 서울과의 소중한 추억으로 구성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행사엔 서울 시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참가, 글과 사진으로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 공모엔 영어 15건, 중국어 4건 등의 외국 작품이 접수됐다.


1등상 ‘연두엄마’의 30년전 창경궁에서 찍은 부모님과 현재 본인 사진

시는 참가작 139건에 심사기준인 주제 적합성과 내용의 공감성, 문장 표현력, 사진의 품질, 참여ㆍ성의도를 적용, 1차로 20개 작품을 선정했다. 2차 심사는 여행전문작가와 콘텐츠 기획자 등 전문 심사위원이 이끌었다.

최종 심사결과 1등상은 닉네임 ‘연두엄마’의 ‘거닐기 좋은 그곳, 창경궁’이 선정됐다. 작품은 힘든 시기에 부모님의 신혼여행지인 창경궁을 돌며 위안을 받았다는 사연을 담고 있다. 2등상엔 연인과 함께 연남동 골목의 매력을 찾아 여행하는 내용의 닉네임 ‘로우’가 쓴 ‘골목이 그리울 거야, 서울 연남동 골목여행’ 등 네 작품이 자리에 올랐다.

한편 2등상 4작품 중엔 유일한 외국인 서술작 닉네임 ‘taa’가 작성한 ‘Trip down the memory lane’이 눈에 띈다. 해당 글은 서울 도보여행에 참여한 외국인이 열정적인 해설사 할아버지를 만난 이야기를 풀어냈다.

1, 2등 우수작은 이번 해 연말에 발간될 ‘서울대표 이야기북’에 실릴 예정이다. 1등 수상자에겐 문화상품권 20만원권 1매를 전하는 등 소정의 상품도 준다.

김의승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에 관한 아련하고 소중한 추억담을 되살릴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 소재의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서울의 매력적인 장소를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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