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재건축, 재개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이번달에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6694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00년 이후 6월에 나온 정비사업 물량 중 가장 많다. 지난달(1778가구)과 견줘 무려 276.5% 늘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그간 불투명한 분양시장으로 인해 지연됐던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당분간 정비사업 분양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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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예정 단지는 수도권과 지방에 고르게 분포한다. 서울에선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일원현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분양한다. 총 850가구(전용면적 49~168㎡) 중 332가구가 일반분양분.
이 회사는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도 선보인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맨션1차를 헐고 다시 짓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49~103㎡, 1900가구 중 26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25번지 일원(답십리14구역)을 재개발하는 ‘답십리파크자이’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49~84㎡ 총 802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35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두산건설은 경기 성남시에서 ‘가천대역 두산위브’(태평동 건우아파트 재건축)를 선보인다. 503가구(전용 59~84㎡) 중 186가구가 일반분양분.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후평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우미건설이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941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한진중공업은 ‘해모로 리치힐’(가칭)을 선보인다.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을 새단장하는 아파트다. 전용면적 59~112㎡, 총 426가구(243가구 일반분양) 규모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