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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26년‘맛스타’시대 끝…골라 마신다
한때 전 군에 독점적으로 공급돼 육해공군 전 장병들에게 공통의 화두였던 군용주스 ‘맛스타’는 옛날 얘기가 됐다. 이제 부대별로 선호하는 주스를 골라 마시는 시대가 도래했다.

군 보급음료인 ‘맛스타’는 1987년부터 2013년까지 26년간 군 장병들이 군 생활 동안 보급받는 유일한 과일주스 음료였다. 맛스타의 판매 규모는 당시 연간 6000만캔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방부가 음료 계약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로 전환하면서 지난 2013년 6월부터 생산이 중단됐다. 공급업체인 군인공제회가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

맛스타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자, 부대별로 1개 업체와 계약해 주스를 공급받았고, 이번에는 계약 업체를 3개로 늘려 골라 마시는 단계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일 올해 사과맛과 포도맛 등 주스류 2종에 대해 군수품 선택계약제도를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오는 7~9월 3개업체 주스를 장병들에게 급식한 뒤 선호도를 반영해 10월부터 매월 군단별로 선호도가 높은 업체 제품을 선택해 급식할 예정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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