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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프랑스 도착…창조경제ㆍ문화융성 외교 초점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10박12일간 순방외교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마지막 순방지인 프랑스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한ㆍ프랑스 비즈니스포럼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문화행사 참석 등을 시작으로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한ㆍ프랑스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석해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국제대학촌 한국관 착공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대학촌 한국관은 박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3년 11월 프랑스를 공식방문했을 때 교민들에게 약속했던 사안으로 260여명의 한국 유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또 K팝과 한식 등을 결합한 융복합 행사인 ‘K콘(Con) 2016 프랑스’ 행사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3일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발전 구상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ㆍ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박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청와대는 “프랑스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박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간 우의와 연대를 재확인하고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과 올랑드 대통령의 이번 정상회담은 양 정상 취임 이후 네 번째다. 양 정상은 2013년 11월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과 2015년 11월 올랑드 대통령의 답방, 그리고 2014년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박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 4강인 미국과 5차례, 중국과 7차례, 일본ㆍ러시아와 각각 2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횟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및 북핵문제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파리 6대학에서 외국 정상으로 처음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는 자리에서도 연설을 통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4일에는 42년 전 유학했던 프랑스 남동부 지역 그르노블을 방문해 창조경제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7월 당시 청와대에서 장 마크 에로 총리를 접견했을 때 그르노블 유학 경험을 언급하며 “그르노블을 비롯해 프랑스에 대해 좋은 추억을 아직도 많이 간직하고 있다. 프랑스는 참 각별한 나라”라며 프랑스와 그르노블에 대한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르노블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올라 오는 5일 도착할 예정이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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