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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교통본부장 전격 교체…‘구의역 사고’ 첫 문책 인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시가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정비 외주업체 직원 김모(19)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처음으로 문책성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시는 구의역 사고로 신용목 도시교통본부장을 전격 경질하고 그 자리에 윤준병(55ㆍ사진) 은평구 부구청장을 2일자로 임명했다.

직접 책임이 있는 서울메트로는 이정원 전 사장이 지난달 24일자로 물러난 뒤 대표 자리가 공석이다.



윤준병 본부장은 이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도시교통본부장을 지냈다가 2년 반만에 다시 돌아왔다. 서울시는 윤 본부장이 도시교통 전문가로서 지금 위기 상황을 잘 수습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그는 9호선 건설시 민자사업자의 일방적 요금인상 문제와 고금리 투자수익 구조를 재구조화해 예산을 절감한 바 있다.

버스 준공영제를 보완해 재정건정성을 강화하는 등 서울시 교통 분야 혁신을 가져왔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윤 본부장이 지하철 안전관리시스템을 혁신해 지하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서울대 독문과 출신으로 1982년 행정고시 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차계획과장, 교통기획관 등을 거쳤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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