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수입 전에 사전 환경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유해가스의 배출기준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의심돼 압수 조치됐다.
검찰은 또 해당 차량에서 배기관 누설 결함을 발견하고 원인을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월 평택센터 압수수색 당시 해당 모델의 배기가스 조작 여부를 확인하고자 일부 차량을 압수해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보냈으나 배기관 결함으로 인해 제대로 된 실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측은 “전세계적으로 유로6 적용 차량이 문제된 건 우리나라가 처음인 것 같다”며 “문제의 차량은 대기환경보전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사 과정에서 다른 혐의가 드러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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