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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연비 30% 향상된 볼보 콘셉트 트럭 공개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세계적인 상용차 제조업체인 볼보트럭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기존 차량 대비 연비가 30% 이상 향상된 차세대 ‘볼보 콘셉트 트럭’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은 공기저항을 낮추기 위해 트럭 전체의 디자인을 개선시켜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시켰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양 측면의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공기저항을 줄인 것이다. 오케 오스젠 볼보 콘셉트 트럭 프로젝트 수석 매니저는 “트랙터와 트레일러 모델에서 공기저항을 기존보다 약 40% 정도 낮출 수 있도록 디자인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볼보 콘셉트 트럭에는 회전 저항을 더욱 낮출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된 타이어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나아가 트레일러의 무게도 약 2t 가량 더 가벼워졌다. 이에 연료 소모를 줄이고 더 많은 적재용량을 확보해 이로 인한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볼보트럭은 내다보고 있다.

볼보 콘셉트 트럭은 볼보 FH 420 트랙터를 기반으로 볼보 D13 유로 6 엔진이 장착된 모델로 지난해 스웨덴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

이번 콘셉트 트럭에서 선보인 공기역학 기능들 중 일부는 볼보트럭의 양산 차량에 이미 적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여러 다양한 솔루션이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클라스 닐슨 볼보트럭 사장은 “환경 문제 해결 및 고객 비용 절감을 위해 연비 향상이 가장 중요한 우선 과제”라며 볼보 콘셉트 트럭 연구 프로젝트는 장거리 트럭 수송의 효율성을 50% 가량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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