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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보)남양주 진접선 사고, 중상자 3명으로 늘어
지난 달 인근 현장서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실시
건설사 “사고 근로자는 협력업체 직원”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1일 오전 7시 20분 경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해 4명이 사망했다. 구조작업은모두 완료됐으나 중상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진접읍 금곡리 주곡2교 부근에 위치한 진접선 지하철 공사현장이 붕괴되면서 근로자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중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5명이다.

사망자와 부상자 전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은 모두 완료돼 매몰자는 현재 없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근로자 17명이 작업 중이던 것으로알려졌다.

이날 작업 중 화약 발파 작업이 없었음에도 사고 당시 ‘쾅’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와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용접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인부 1명이 튕겨져 나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조 작업 중“이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건설 담당 업체인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고 현장으로 인력을 보내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라며 “피해 근로자들은 공사를 하고 있던 협력업체 직원들이며 구체적인 피해 인원과 규모는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지난달 19일 남양주시 내 진접선 복선전철 건설현장에서 14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201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훈련은 지하정거장 구간 터파기 작업 중 도로 복공판 붕괴로 버스가 추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인명구조와 사고복구를 위한 현장대응훈련이 실제상황에 준해 전개됐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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